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두린의 재앙 (문단 편집) == 평가 == 이 발로그는 제3시대를 기준으로 가운데땅의 정세를 단신으로 뒤집어 엎을 만큼 강대한 힘을 가진 존재인데도 난쟁이들을 멸망시키고 나서는 줄곧 크하잣 둠에 틀어박혀서 세상사에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 먼 미래에 있을 [[다고르 다고라스]]의 전승에서 멜코르가 아주 오랜 시간을 걸쳐 자신의 권능을 회복한 것처럼,발로그 역시 3시대까지 도달하며 수많은 대전쟁으로 소모된 자신의 권능을 회복시키고 있었던 것일 지도 모른다.] 어찌보면 [[스마우그]]보다 더한 [[히키코모리]]. 다만 이 발로그 때문에 난쟁이들은 굉장히 오랜 시간 동안 모리아에 다시 발을 들여놓을 엄두조차 내지 못했으며, 모리아라는 장소 자체가 공포의 대상으로 변해버렸다. 이 발로그는 사우론이 전쟁을 준비하며 [[안개산맥]]에 오르크 부대를 보냈을 때도 별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오르크들은 발로그를 매우 두려워했지만 동시에 경배하기도 했고, 발록도 오르크들의 존재를 용인한 모양이다. 사우론과 어느 정도까지 접촉을 했는지는 완전히 불명이다. 흉맹한 위력을 떨친 발록이라지만 어떻게 보면 불쌍한(?) 것이 모리아의 발록은 지하로 들어간 이래 아무짓도 하지 않은 채 그냥 잠만 잤을 뿐이다. 사실 스마우그와는 달리 난쟁이들을 먼저 습격한 것은 아니며, [[미스릴]]에 대한 욕심에 눈이 먼 난쟁이들이 지나치게 깊숙한 곳까지 파고 내려가다가 동면하던 발록을 깨워 화를 자초한 것. 가만 두었으면 그냥 아무 계획 없이 사는 히키코모리 존재일 수도 있었다.[* 사실 이 부분은 사루만의 궤변이다. 크하잣 둠은 제1시대 때 건설되어 한창 번성해나가고 있었고, 발록이 동면에 들어간 것은 제1시대 마지막에 모르고스가 패망한 뒤다. 즉 크하잣 둠이 원래 있었던 곳 아래로 발록이 숨어들어간 거다. 당연히 난쟁이들은 자기네 영역에서 정당한 채굴을 하고 있었건만, 신들에게서 도망친 범죄자 악마가 지하에 숨어들었고, 이를 들키자 튀어나와 깽판을 친 꼴이다.] 단 모리아의 발로그 역시 스마우그처럼 제3시대가 끝날 때까지 잠자는 땅 속의 악마였을지는 아무도 장담 못한다. 사우론은 가운데땅 정복을 위하여 가운데땅의 모든 악의 종족들과 세력을 긁어모았다. 따라서 현시대의 가장 강한 악마이자 옛 동료인 발록을 그냥 놔두지 않았을 것이 분명하다. 같은 [[마이아(가운데땅)|마이아]]인만큼 사우론 못지않게 강한 발로그의 위력상 사우론의 부하가 되었을지는 의문이나, 대가를 주고 용병처럼 부릴 방법도 있고 쉴로브처럼 사우론의 수하라기보단 동맹처럼 적당히 결탁하는 식으로 꼬드겼을 수도 있다. 발로그가 모리아를 가볍게 멸망시켰던 걸 보면, 같은 모르고스 밑에서 일했던 만큼 사우론에게 설득되어 발로그가 사우론과 편을먹거나 혹은 개인의 의지로 반지전쟁에 개입했다면 자유종족의 군대는 차원이 달라진 재앙에 굴복될 것이 분명하다. 혹여나 발로그가 같은 마이아 출신인 [[사루만]]처럼 사우론에 대립하여 크하잣 둠에서 자신의 세력을 모아 자립하여 반지전쟁에 뛰어들었다면 반지전쟁의 양상이 크게 바뀌었을 것이 자명하다. 그랬다면 자유종족 대 사우론에서 [[에일리언 대 프레데터|마왕 대 악마]] 간의 대결이 되었을 것이라는 견해도 존재한다. 굳이 멀리갈 것 없이 크하잣 둠의 발로그는 당대 제일의 난쟁이 왕국을 단신으로 멸망시킨 전적이 존재한다. 난쟁이들이 중간계 1~2위를 다투는 강인한 종족이며, 그들의 홈그라운드에서 왕국을 무너뜨렸으니 위험성이 얼마나 큰지는 누구나가 알 것이다. 한마디로 곤도르나 에레보르 수준의 강대한 국가라도 발로그 하나를 상대로 승리를 장담하긴커녕 오히려 패해서 멸망할 것을 걱정해야 될 형국인 것. 더욱이 그냥 크하잣 둠 속에 처박혀 있더라도 그것대로 문제인 게, 모리아의 난쟁이 왕국이 고블린들의 소굴이 되었을 것이고 발로그가 크하잣 둠 안에서 처박혀 있는 것으로도 인간, 난쟁이, 요정의 연합군대가 신경을 쓰도록 묶어둘 순 있다. 가운데땅의 역사에서 발로그들의 위명을 상기해본다면 모리아의 발로그는 반드시 사라져야 할 존재였던 것이다.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더라도 발록의 존재 자체가 반지전쟁의 판도에 큰 위험을 줬을 것이 명확하기 때문이다. 발로그와 같은 마이아, 간달프가 가운데땅의 평화라는 거대한 목표도 버리고 동귀어진을 하면서까지 간신히 죽였기에 간과되는 것일 뿐이지 발로그가 반지전쟁에 엄청난 위험을 끼쳤을 수도 있었을 존재였다는 것은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